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물을 마셔라

새해 들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동료 분 중 트레이너 및 구조 자격증을 가지신 분이 있어서 회사 옆에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정밀검사를 받았더니 과지방 이라는 판정을 받고 충격먹고 운동을 시작했지요. (176cm에 66Kg인데... -_-;)
역시 트레이너 자격이 있는 분에게 전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으며 운동을 하니 머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그런데 동료분이 오늘 재밌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물을 마셔라...

그 전문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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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동은 힘들지 않았죠?

 여러분은 초보자니까 별도로 프로그램을 수정하기 전까지 계속 이 패턴을 따르면 됩니다. 제가 옆에서 보고 있다가 다음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조금씩 바꿔 줄 겁니다.

 5분간 워밍업(가르쳐 준대로),

10분간 스트레칭(가르쳐 준대로. 정확한 자세)

30분 근육운동 (가슴, 삼두/ , 이두/ 어깨, 하체/ 복근은 이틀에 한번씩 필히 정확한 자세)

5분간 정리운동 (가르쳐 준대로)

 이렇게 하면 대충 50분 정도에 프로그램을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저 없더라도 운동은 빼먹지 말고 저 순서대로 꼭 하세요.

 

1번째 수칙   물을 엄청나게 마실 것

 저는 운동을 가르칠 때마다 누구에게나 꼭 이 말을 합니다. 저뿐만이 아니고 미국의 유명한 피트니스 체인인 골드짐이나 파워하우스의 퍼스널 트레이너도 반드시 이런 조언을 합니다.

 왜냐하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얻고 지방을 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 믿어 지시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봅시다.

 예전에는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칼로리를 제한하거나 아니면 섭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이렇게 말하는 운동요법, 다이어트 전문가가 있다면 너 아무것도 모르는 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 보세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다른 사람보다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고도 점점 보기 흉한 체형으로 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원인은 바로 기초대사율(신진대사율)입니다.

 기초대사라는 것은 우리가 숨을 쉬고, 체온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내장운동을 하고 배변이나 순환기 계통(심장이 피를 온 몸에 보내는 활동) , 운동을 제외한곳에 쓰이는 기초적인 활동을 말합니다.  

 대개의 경우 유아기에서 청년기(0~25)까지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그 이후부터는 서서히 떨어져서 노인이 되면 신진대사율이 상당히 많이 떨어집니다(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청년기 못지 않게 활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군살이 잘 안 붙지만 30~40대만 되면 별로 청년기에 비해서 많이 먹는 것 같지도 않은데 몸의 여기저기에 군살이 붙고 숙면도 못 취하고 몸의 여기저기가 청년기만 못한 일이 생기게 되는 거지요. 제 주위에서도 젊었을 때는 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쪄라고 하다가 30대 후반에는 아 이거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미치겠어라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사람 몸 가지고 사기치는 사기꾼들은 체질이 변했네, 몸에 독소가 있네 하면서 이런 저런 약 팔고 무슨 클리닉 같은데에 입원 시켜서 수백만원씩 가로 채지만 그거 다 구라입니다. 믿지 마세요. 원인은 아주 간단합니다. 젊었을 때는 기초대사가 높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줄어 들어 똑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고도 예전에는 기초대사에 500kcal씩 썼다면 지금은 200kcal 밖에 소모하지 않아서 입니다.

 기초대사량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 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물을 마시는 것의 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요.

 

물을 많이 마시면 이 기초대사량이 상당히 증가합니다.

 우리가 물을 마실 때 대부분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물을 마십니다. 그러면 위에 들어온 찬물은 소장으로 바로 유입되면 탈이 나기 때문에 위와 십이지장을 거치면서 우리의 몸은 , 찬물이 소장까지 가면 배탈 나니까 빨리 물 온도를 높여라고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럼 위에서 평소보다 많은 열을 발생시키면서 그 물을 체온에 맞도록 빨리 데우게 됩니다. 또 위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소장과 대장은 그게 물인지 음식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마구 연동운동을 일으키면서 빨리 그 음식을 소장으로 내려 보내라고 힘을 쓰면서 열을 냅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우리의 기초대사량은 급격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더운 여름날 찬물을 한잔 마셨는데 금새 몸에 열이 나면서 땀이 나는 것을 느낀 적 있으셨을 겁니다. 바로 그런 원리입니다.

 또 물을 많이 마시면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못 느끼지만 현대인은 대부분 가벼운 탈수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몸에 필요한 수분의 2% 정도가 항상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탈수증상이 오면 기초대사가 상당히 저하 됩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물은 항상 넘치도록 철철 넘치도록 마셔주는게 좋습니다.

 또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의 노폐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나갑니다. 우리의 몸은 기초대사를 하든 운동을 하든 항상 그 부산물로 노폐물을 발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노폐물은 대부분 신장으로 유입이 되어 있다가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우리가 대변은 1주일씩 못 봐도 그냥 변비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소변은 2~3일만 못 봐도 몸이 급성중독(요산독) 에 빠져서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노폐물의 배출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또 물을 많이 마시면 땀이 많이 나는데 이 땀으로 배출되는 노폐물도 상당합니다. 몸에 이런 노폐물이 많으면 기초대사가 형편없이 떨어집니다(여러가지 내장들이 에이씨 몸도 아픈데 무슨 일을 해?이따위로 개기게 되는 거지요.   따라서 신장을 위해서라도 노폐물을 빼주기 위해서라도, 물은 많이 드셔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여러 가지 다른 이점도 있습니다. 우선 피부가 고와집니다. 사람(특히 여자들의 경우)은 피부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피부트러블이 자주 발생합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새 피부에 뾰루지도 잘 생기고 여드름도 심해졌다면 우선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했는지 살펴 보세요. 아마 99% 정도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을 겁니다. 대부분 약제 회사는 물을 충분히 드세요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약을 팔아 먹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는 모이스춰 **로션, **크림은 엄청나게 팔리는데 정작 사람들은 겉에 바르는 거에만 신경쓰지 자신의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물을 충분히 드세요.

 물을 많이 마시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이건 위에 말씀 드린 탈수와 연관이 깊은데 만성탈수증상=만성저항력부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요로결석이나 대장암, 방광암은 물만 충분히 마셔줘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집안에 암 환자가 있다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시는 분이 있다면 물을 많이 드시라고 하세요.

 물은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서 코티졸이라는 홀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코티졸은 항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코티졸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면 기초대사가 떨어지고 몸이 붓고 나른하고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코티졸은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 분비되었는데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셈인거지요.  물을 많이 마셔주면 이 코티졸의 부작용을 많이 없애줍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의 신체는 70%(신진대사가 최고로 활발한 갓난아기는 무려 85%가 물입니다)  근육의 90%가 물입니다. (지방조직에는 0%의 수분도 없지요).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지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그럼 물을 어떤 물을 어떻게,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보통, 보디빌더들은 몸에서 지방을 깎아낼 때도 하루에 2.5갤런 정도의 물을 마십니다. 1갤론 = 3.8리터 이므로 하루에 거의 8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마시기는 힘들고요. 일단 하루에 1.8 리터 PET 병으로 2병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일단 운동을 할 때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운동할 때 1리터 정도 마시고 나머지 3리터는 하루에 계속 나눠 먹어 주는 겁니다. 컵이 200ml 니까 하루에 15회 정도 물을 마시면 되겠네요. 사무실 책상에 있으면 그냥 생각날 때마다 한 모금씩 마시면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필연적으로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이걸 귀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몸이 건강해지고 얼굴이 예뻐진다고 생각하세요. 소변의 색이 짙은 색에서 옅은 색으로 갈수록 건강해지는 겁니다.

 물은 가능한 한 생수를 드세요. 보리차도 좋지만 일단 물은 끓이면 물속에 있는 좋은 미네랄이 거의 사라집니다. 집에 정수기가 있으면 그 물을 드시고 없으면 수돗물을 하루쯤 받아놨다가 그냥 드셔도 됩니다.

 주스나 스포츠음료(게토레이) 등도 물론 수분은 공급되지만 미네랄이 없고 당분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하루에 4리터 가까이 마시면 곧 뚱보가 됩니다. 될 수 있으면 드시지 마세요.

 , 지금의 몸상태를 잘 기억해 놨다가 1달 후에 물을 엄청마시고 난 다음의 내 몸을 비교해 보세요. 틀림 없이 지방은 빠지고, 근육은 붙고 소화도 잘되고 잠도 잘 올 겁니다. 제가 보증하지요.

 

by 언더보이 | 2007/01/10 18:21 | 일상의 소소함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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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신정훈 at 2007/01/10 19:22
내 블로그로 담아가고 싶을 정도로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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